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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이만구 | 2018-10-12 1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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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 이만구(李滿九)

깊어 가는 가을, 저무는 해변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 피고 
어디선가 아련히 들려오는 소리
다가오는 누구의 발자국 소리인가
           
하염없이 밀려오는 푸른 물결
철썩이는 파도 부서지는 백사장
사무친 그리움, 울 엄마 기척인가
무명 버선발로 사뿐히 오시는 건가

귀 기울이고 사방 휘돌아 살피니
수평선 하늘 속 구름 헤치시고
노을빛 물 위를 걸어오시는 듯 
바람 속 그 음성 간간이 실려온다
                                                         
다시 얼른 고개 들어 바라다보면
허공 스쳐가는 한 줄기 바람만         
모래 위를 지치어 갈매기 날리니
자취 간 곳 없고 휑 한 바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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