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의 아름다움과 그리움의 골짜기 별들이 그려놓은 찬란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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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의 아름다움과 그리움의 골짜기 별들이 그려놓은 찬란한 아침

정세일 0 45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4     출판사 :
고요함의 아름다움과 그리움의 골짜기
별들이 그려놓은
찬란한 아침과 그리고 숲과 새들의 노랫소리
꿈을  초록색에게 빌려준
나뭇잎 속삭임과
갈잎의 노래
오래됨의  공교함과 이루어지지 않는
애태움의 근본도
그렇게 하나둘 조약돌처럼 모아 갯벌에 쌓아두면
빛나는 시간과
빛나는 깨달음이
당신의 아침에만  볼수 있는 무지개 언덕을
마음의 중심에 강물이 되기까지 가져다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당신의 별은 엽서속에 보낸
처음을 말함도 없이 혼자서 날아가고 있겠지요
나비들의 아침의  미묘함
그렇게도 외로움의 골짜기에 있어도
슬프지 않은 이슬비
천사의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가슴으로 느끼는
고결함은
오랜 바람처럼 갯벌을 안을수 있는
두손이  아늑하고
언제나 당신의 갈잎을 보여주고 싶어
소낙비 단풍잎에서
초록색의 이슬빗소리는
한칸에는 보라색이 흘러내릴 듯이 들어있고
동그라미 우산을 펴면
그렇게 강물의 시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언제나 모든 것이 처음인것처럼
다시 아침을 만들고
봄의 옷을 입혀 걸어간 곳
풀잎처럼 늘 싱그러운 오래됨을 준비하고
이내 숲이 연주하는
오월의 보리들이 노란생각의 달콤함이
처음에서 끝까지 물결처럼 
바람과 별과 그림과 노래의 연주회에 허수아비가 관객으로 서있는 겨울피리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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