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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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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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갠 날

백원기 0 516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4.5.15.     출판사 :
맑게 갠 날/鞍山 백원기

어둠 속에 빠진 해가
새벽 담을 타고 기어올랐다
비 오고 흐린 날 물러가고
동쪽 태양 환하게 떠올라
맑은 공기 산들 부는 아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살아가는 새날
두 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고맙습니다 말할 수 있는
복된 날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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