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의 마음을 돌아 강물의 기쁨에 가는 길 기다린 고요함이 먼저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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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마음을 돌아 강물의 기쁨에 가는 길 기다린 고요함이 먼저 걸어가

정세일 0 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5     출판사 :
별빛의 마음을 돌아 강물의 기쁨에 가는 길
기다린 고요함이 먼저 걸어가
봄으로 빛나는
대문을 달아두고
초록색의 비가 내림을 가져오면
오직 그리움은 하나라고 생각하는
달팽이가 느린
밤새 반달의 언덕을 
고운 문패에 새길 수 있는
은빛 숨어있는 노래를 가져와
아름다움이 빛나는 
그 소중함은 별빛 아래 꿈을 그려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하얀 분필이 가져오는
초록색 칠판이
꽃잎의 마음을 모퉁이에
살며시 그림으로 그려지면
별빛 풍금이 연주하는
봄의 느낌표
꽃잎들의 교향곡
달빛 메아리를 위한 아름다움이
가로등이 서 있는 골목길을 달려와
숲의 마음을 만들고
오직 그리움의 기다림 강물의 시작이 됩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의 비밀
청춘과 찬란함의 아픔들
혼자서 처음 첫눈의 시간 속에 있는
별들의 편지를 읽어
첫눈의 내리는 풍경을
고요함이라는 생각을 소복소복 쌓아두고
새끼손가락이 써 내려간
순백의 그 빛남의 기둥에
잔잔함을 사랑한
초록색의 기다림을 새겨두어
실바람의 이야기는
싸락눈이 별빛을 휘몰아 올 때마다
모래의 언덕이 되어
온통 하얀 꿈이 뭉쳐지도록
노래의 앞마당을 나뭇잎 기차역에 보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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