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을 걷다 보면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들길을 걷다 보면

성백군 0 56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년     출판사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외국인,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 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따로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