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별빛이 곱도록 아름다움의 숲속에 있는 작은 불꽃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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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02:2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5
출판사 :
오랜 별빛이 곱도록 아름다움의 숲속에 있는
작은 불꽃들
나리꽃의 붉음의 의미 안에 있는
나비들의 날개처럼
고움의 시작을 빛남으로 알고 있는
반딧불은 연초록의 바람을 일어
그리움으로 가는 길
마음에 처음 문장을 열어
오랜 기억이라는
온통 저녁노을이 물들어진
생각을 한 장 꺼내어
달빛으로 말없이 적셔지는
고요함의 의미는
꽃들의 순간처럼 멀리 서 있는 그 애태움을 기다립니다.
오랜 기다림 그리고 간절함
이렇게 빛나는
고요함은 슬픔의 시간 속에도 혼자 있어.
하나로 그려야 할
그림의 초록색 아침의 찬란함이면
가을의 강물을 건너온
하얀 느낌의 중심이 있는
고운 물결들로 물감을 만들어
이슬비 샘물에 채우고
모래알로 건져낸
그 견고함과 단단함을 물들인
나뭇잎들을 하나둘 고요함에 덧대어
마음에 숲속을 별빛으로 빛남을 완성합니다
노래의 앞마당에
일찍이 나무들이 대장간을 열어
딱따구리가 가져온
풀잎 망치 눈물이 두드려
가을의 기억을 새롭게 되돌리는
단풍잎을 만드는 일터
노란색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꿈 일부를 이슬비로 씻어
사각 유리처럼 생각을
네모나게 빛남 속에
정교함을 세워 정돈하는 꿈을 다듬어 봅니다
그리움의 숲속에 언제나 하나의 불이 켜져 있도록
작은 불꽃들
나리꽃의 붉음의 의미 안에 있는
나비들의 날개처럼
고움의 시작을 빛남으로 알고 있는
반딧불은 연초록의 바람을 일어
그리움으로 가는 길
마음에 처음 문장을 열어
오랜 기억이라는
온통 저녁노을이 물들어진
생각을 한 장 꺼내어
달빛으로 말없이 적셔지는
고요함의 의미는
꽃들의 순간처럼 멀리 서 있는 그 애태움을 기다립니다.
오랜 기다림 그리고 간절함
이렇게 빛나는
고요함은 슬픔의 시간 속에도 혼자 있어.
하나로 그려야 할
그림의 초록색 아침의 찬란함이면
가을의 강물을 건너온
하얀 느낌의 중심이 있는
고운 물결들로 물감을 만들어
이슬비 샘물에 채우고
모래알로 건져낸
그 견고함과 단단함을 물들인
나뭇잎들을 하나둘 고요함에 덧대어
마음에 숲속을 별빛으로 빛남을 완성합니다
노래의 앞마당에
일찍이 나무들이 대장간을 열어
딱따구리가 가져온
풀잎 망치 눈물이 두드려
가을의 기억을 새롭게 되돌리는
단풍잎을 만드는 일터
노란색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꿈 일부를 이슬비로 씻어
사각 유리처럼 생각을
네모나게 빛남 속에
정교함을 세워 정돈하는 꿈을 다듬어 봅니다
그리움의 숲속에 언제나 하나의 불이 켜져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