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물한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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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한 첫눈

현영길작가 0 86
깜짝 선물한 첫눈 / 玄房 현영길


첫눈 내리는 날
자녀와 함께 만들던 눈사람
눈. 코. 귀 모자 씌우던 옛 추억

그렇게 오린 오전 내내 눈과 친구 되어
웃으며 하루 보냈던 옛 추억 시간
다시 볼 수 없는 그 여정

누구에게나 추억 발걸음 지나듯이
나에게도 잊지 못할 긴 여정이
생각났다.

지금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날을 추억하며 잠시
발걸음 멈추어 본다.



시작노트: 우리네! 인생길
흰 눈과 같이 사라지는 날, 모든 사람
사랑하는 임의 앞에 선다는 이 사실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땅은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 길임을
모르는 분이 있을 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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